실수령 N잡/프리랜서/아르바이트, 무엇이 더 유리할까?
직장 밖에서 N잡, 프리랜서, 또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추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분들은 사업소득과 기타소득 중 어떤 소득 형태로 받는 것이 유리한지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이는 원천징수 방식과 최종 세금 부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각 소득 유형의 특징과 세금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업소득 vs. 기타소득, 어떤 차이가 있을까?
사업소득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소득에 해당합니다.
사업소득이 발생하면 금액에 상관없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기타소득
일시적이고 비반복적인 소득에 해당합니다.
기타소득금액이 300만 원 이하인 경우, 종합과세 또는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300만 원을 초과하면 반드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원천징수율로만 비교하면 오해할 수 있다
사업소득은 3.3% 원천징수, 기타소득은 8.8% 원천징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수치만 보면 사업소득이 유리해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최종 세금이 아닙니다. 원천징수는 말 그대로 소득 지급 시 미리 떼어두는 세금일 뿐, 실제 세금 부담은 소득 신고 후 정산됩니다
기타소득의 특수한 과세 구조
기타소득의 과세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선 필요경비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필요경비란? 수익을 얻기 위해 사용된 비용을 말합니다. 사업소득은 실제 비용을 차감해 소득금액을 계산하지만, 기타소득은 증빙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필요경비율을 법으로 정해두고 있습니다.
필요경비율의 예시
대회 상금: 필요경비율 80%
예) 우승 상금 1억 원: 필요경비 8000만 원 인정
소득금액 = 1억 원 - 8000만 원 = 2000만 원
원천징수 = 소득금액 2000만 원 × 20% = 400만 원 + 지방세 40만 원 = 440만 원
강연료: 필요경비율 60%
예) 강연료 100만 원: 필요경비 60만 원 인정
소득금액 = 100만 원 - 60만 원 = 40만 원
원천징수 = 소득금액 40만 원 × 20% = 8만 원 + 지방세 8000원 = 8.8만 원
사업소득과 기타소득, 무엇이 유리할까?
기타소득의 장점
소득금액이 300만 원 이하일 경우, 종합과세 대신 **분리과세(20% 세율)**를 선택할 수 있어 유리할 때가 있습니다.
다른 소득이 많지 않은 경우, 종합과세를 선택해 누진세(6~45%)의 낮은 구간을 적용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업소득의 장점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소득은 사업소득으로 신고하는 것이 원칙에 맞습니다.
사업소득은 실제 발생한 비용을 모두 증빙해 차감할 수 있습니다.
사례 비교
N잡 기타소득이 700만 원일 경우
필요경비율 60% 적용: 소득금액 = 700만 원 - (700만 원 × 60%) = 280만 원
소득금액 300만 원 이하이므로 분리과세(20%) 또는 종합과세(6%)를 선택 가능
다른 소득이 없다면 종합과세를 선택해 낮은 세율 적용이 유리
다른 소득이 높은 경우
이미 고소득 구간(20% 이상)의 누진세율을 적용받는 사람이라면, 기타소득은 분리과세로 끝내는 것이 유리
결론
사업소득과 기타소득 중 어떤 것이 유리한지는 개인의 소득 구조와 세금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중요한 점은 원천징수율로만 판단하지 말고, 자신의 소득과 필요경비율, 다른 소득 금액 등을 고려해 최종 세금을 계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세무 전문가와 상담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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